대구에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신협 이사장이 특혜 대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해당 이사장이 책임을 상임이사에게 덮어씌우려 했고, 이를 거부하자 부당하게 해임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산 규모만 2조 원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 신용협동조합입니다. <br /> <br />10년 넘게 이곳 이사장을 맡아온 A 씨가 특혜 대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인 부탁으로 법정 한도를 훌쩍 넘는 수십억 원을 대출해 준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이 신협 전직 상임이사 B 씨는 대출을 받아간 사람이 이사장 A 씨와 가까운 탓에, 누구도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전직 C 신협 상임이사 : 자기 의사에 반하는 직원들이 있으면 컴퓨터도 때려 부술 정도로, 어떤 그런 위협을 가해도 이사장과의 관계 때문에 모든 직원이 숨을 죽이고 있는….] <br /> 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출은 상임이사 전결사항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B 씨는 A 이사장이 이처럼 책임을 떠넘기는 데 그치지 않고 거짓 진술까지 강요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전직 C 신협 상임이사 : 제가 진술하러 갈 때도 본인이 지정한 변호사를 붙여서, 시키는 대로 하라고 그렇게 요구했으나 있는 사실대로 진술하기 위해….] <br /> <br />B 씨는 이사장의 요구를 거부하자 직원들이 자신을 따돌리기 시작했고, 최근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자신을 해임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전직 C 신협 상임이사 : 직장 내 왕따를 당하면서 직원들하고 서로 통화도 못 하게 하고, 어떤 직원은 저하고 통화를 했더니 즉시 적발돼서 이사장에게 추궁을 당하는 그런 사례까지 있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반면 이사장 A 씨는 수사를 받는 건 맞지만, B 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혜 대출이 아니라 적법한 대출이었고, 그마저도 자신이 결정한 게 아니란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거짓 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B 씨를 해임한 건 신협중앙회 감사 결과 비위 행위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사장 A 씨에 대한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재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전기호 전대웅 <br /> <br />디자인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1050512509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